코로나 시대에 직접 경험한 재택근무의 장단점

코로나 사태 이후 재택근무를 활용하는 회사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저도 현재 재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재택근무를 하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막연히 장점에 대해서만 생각해 보았는데, 

실제로 해보니 무엇이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몇 달간의 재택근무의 경험을 통해 느낀 점을 써보겠습니다. 😊

 

 

⭐  장점 

 

첫째, 출퇴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출퇴근을 하지 않으니, 만원 대중교통을 탈 필요도 없고

아침에 출근시간 전까지 늦잠을 자도 문제가 없죠. 

 

그리고 아침에 세수만 하고 컴퓨터 앞에 앉으면 

바로 "출근완료"입니다. 

 

그만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자기 계발이나 취미생활에 시간이 더 쏟을 수도 있습니다. 

 

 

둘째, 대인관계에 대한 스트레스가 줄어듭니다. 

집에서 혼자 일하면서

사람들과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경우가 줄어, 

대인관계에서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가 많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심적으로 충분한 여유가 생기고, 

대인관계의 스트레스로 인한 퇴사율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회식 횟수가 줄어들어 

이 부분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셋째, 업무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집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혼자 방에서 일하다 보니, 

한 공간에서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 

함께 일할 때와 달리

업무에 대한 집중도가 훨씬 높아졌습니다. 

 

업무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보장되어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단점

 

첫째, 소통 등의 문제로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메신저나 화상회의로 소통을 하다 보니, 

갑작스럽게 발생한 문제에 대해

신속한 보고와 피드백이 다소 늦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때로는 의사소통에도 오류가 발생하여, 

업무의 지연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둘째, 회사의 한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느끼기가 어렵습니다. 

두 번째 장점과 서로 상충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과의 직접적인 접촉이 줄어들어 

인간관계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줄어들지만, 

동료들과 함께 일하기 보다는 

홀로 업무를 수행하면서 

한 조직에 소속된 구성원이라는 생각이 옅어집니다. 

 

 

셋째, 개인 시간과 근무 시간이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업무 시간 외 상사로부터 지시가 받거나  

거래처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경우

부득이하게 근무시간 외 추가 근무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회사에서 일할 때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지만, 

재택근무를 하면서 "시간"에 대한 구분이 다소 모호해지기도 합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재택근무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백신 접종을 마치고

"위드 코로나(with Corona)"라는 사회적 기조에 따라 

코로나 이전처럼 사무실 출근이 가능하지만, 

기업은 사무실 유지 비용 등의 문제로 

직원은 출퇴근 시간 절약 및 편안한 업무 환경 등의 이유로 

완벽하게 코로나 시국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재택근무의 단점이 보완될 수 있다면, 

새로운 근무형태로 자리잡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