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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모음

세계 최초 돼지 심장 이식자 알고 보니 흉악범

by 신샘나 2022.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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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세계 최초로 돼지 심장 이식 성공에 대한 뉴스를 봤습니다. 

 

더 이상 치료할 수 없는 심장병 환자에게 

유전자 조작을 한 돼지의 심장을 이식하여,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과학 및 의료 기술이 이만큼 발전했다는 점에 감탄하였습니다. 

 

 

세계 최초 돼지 심장 이식

 

 

 

⭐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이종 간의 장기 이식 성공

세계 최초 돼지 심장 이식에 성공하였습니다. 

이전에도 동물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려는 시도는 여러 번 있었지만,

매 번 이식거부반응으로 인해 성공한 적은 없었습니다.

 

이식 거부반응이란, 

이식되는 조직이 받는 사람의 면역계에 의해 거부될 때 발생합니다.

출처 : 위키백과 "이식거부반응"

 

 

하지만 이번 이식 수술에는 

인간 면역체계에서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돼지의 세포 유전자 10개를 조작하는 과정을 거쳤고,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장기 기증을 대기하다, 

많은 환자가 사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 이종(異種) 간의 성공적인 수술 사례를 통해

기약 없이 장기 이식을 대기하고 있는 

많은 환자들에게 삶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가 열렸습니다. 

 

새로운 삶

 

 

하지만 며칠 심장 이식자와 관련하여 

새로운 소식이 보도되면서 분위기는 급 반전되었습니다. 

 

 

 

⭐  이식자 알고 보니 범죄자로 밝혀져

심장 이식 수술은 받은 데이비드 베넷은

34년 전 범죄를 저지른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1988년 베넷은 자신의 아내와 술을 마시고 있던 

고교 동창생을 흉기로 9차례 찌른 다음, 

차를 타고 탈주하다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유죄가 인정되어 징역 10년형을 선고 받고, 

6년 간 교도소에서 복역하였다고 합니다. 

 

 

피해자는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휴유증으로 인해 19년 간 

휠체어 앉아 생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정신적인 트라우마와 각종 합병증으로 고생하다 

41세라는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피해자 가족은 

베넷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소송을 제기하여

배상 판결까지 받아냈지만,

그는 피해자 가족들에게 배상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  피해자 가족들의 고통, 그리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가해자

이 사건 이후 지워지지 않은 상처로

피해자와 가족들은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에 반해 베넷은 선고받은 10년형 중에 

6년을 복역한 뒤 다시 사회로 복귀하였습니다. 

이후 기술자로 살면서 자신의 과거에 대해

가족들을 포함해 자신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심부전증을 앓고 있던 중 

좋은 기회를 얻어 이번에 심장 이식 수술을 받게 되었고

기사화 되면서 그의 과거에 대해서도 밝혀진 것입니다.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남기고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망가뜨린 사람에게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주는게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누리꾼들이 있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생명과 범죄 이력은 별도로 놓고 봐야하며, 

누구에게나 치료 받을 권리와 자격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어

현재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범죄를 저질러 한 사람의 인생이 망가뜨렸습니다. 

피해자는 사건 이후 고통 속에서 삶을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점에 대해 그의 잘못은 명백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자사는 본인 잘못을 먼저 인지하고 

자신에 대한 행동에 충분히 반성해야합니다. 

그리고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진실된 태도로

사죄를 하는게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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